오랜만에 쓰는 회고아닌 회고시간 -
아 오랜만에 왔는데 그동안 뭐했나요? 하면 취미생활 좀 즐기려고 노력해봤다.
🖋 만년필을 살까 말까 고민을 한 3-4년 정도 했는데 (가끔 땡길 때가 있다ㅋㅋ 지름신이 올 때)
드디어 구매함. 예전에 고민할 때 살 걸. 코로나로 인해서인지 3만원 대 가격을 5만원에 구매. 물가 상승률 미쳤다. 😡
📚 독서모임은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는 거라 초반에 고생 좀 했는데, 다들 좋은 분들이셔서 ‘역시 하기 잘했다’ 하는 모임. 평소라면 읽지 않을 종류의 책을 읽어서 조오금 견문이 넓어진 듯 하다. 꾸준하게 만날 사람들도 생겼고! 뿌듯-
💼 가죽공예로 지갑이랑 가방을 만들었다. 1:1 수업이라서 선생님이랑 둘이서만 하는데
내가 말 주변이 없어서 조용하게 진행되었다. 바느질 하는 소리와 숨쉬는 소리만 들렸다 😅
점점 완성할수록 손바느질하기 어려워져서 어깨는 점점 뭉치고, 목은 나오고, 손가락은 망가지고. 괜찮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는 있게 나왔다(쓴 돈이 얼만데)
😷 플러스로 코로나 확진자가 안 되려고 아등바등 생활을 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나날이 성장하므로, 내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확진자가 되었다.. 🥲
심지어 동생도 확진이 되어서 휴..
구정 연휴 직후에 걸렸는데,
코로나 확진자+밀접 접촉자(가족) 관련 규제가 매일매일 시시각각으로 변했어서
변경된 규칙 찾느라 너무 고생했다. 드디어 내일 pcr 검사만 하면 격리 해제된다. (거 2차 90일 지나면 미접종으로 분류하는 거 너무한거 아닌가요?)
건강이 참 중요하다😇 설 연휴가 시작하자마자 원인모를 두드러기(예상 가는 건 있지만 아직까지 알러지 검사를 못하고 있음 이유는 뒤에)에
밤마다 새벽마다 응급실에 실려갔고, 그렇게 내 연휴는 순삭되었다. 내 연휴 돌려줘요!!
설이라서 병원에 갈 수도 없고, 응급실에서 처방해 준 약이 너무나 독해서
복용하면 바로 자고 아파서 깨고 자고의 무한반복.
두드러기로 대학병원 응급실 입원을 한 경우가 거의 없다는데 내가 그 기록을 세웠다.
먹는거 조심하라 해서 흰 죽이랑 물만 섭취했는데 물만 마셔도 두드러기가 올라올 정도면.. 말 다 했쥬?
이것 때문에 생각 못한 연차를 소모했고, 소모할 예정이다. 하.. 아직도 생각만 하면 아까워 죽겠다.
백신 3차도 미루라고 하셔서 미루고, 약도 처방받았는데 안먹으면 다시 두드러기가 올라온다. 징한놈…
아니 뒷머리 안 뻗치게 해주는 약(아마도 파마약 종류겠지)을 발랐을 뿐인데 어이가 없다 ㅎ 만나는 의사들마다 특이한 거 없냐고
두드러기 올라온 3시간 ~ 6시간 전에 특별히 한 일, 먹은 거 물어보는데 (6시간 전인) 저녁 9시 전에 저녁 먹고
그 이후론 물만 마셨는데요.. 하면 다들 불쌍하게 쳐다봤다.
병원 의료코드도 상세불명 두드러기
임ㅋ 근데 12월에 발랐을 때는 두드러기 같은거 없었는데. 나도 모르겠다.
원인을 찾으려면 알레르기 검사를 해야 하는데, 전제 조건이 아무런 약을 투약하지 않은 상태라, 지금까지도 약을 먹고 있어서
검사를 할 수가 없다. 이대로라면 교수님 뵙는 날까지 쭉 먹을 것 같음. 망함.
또, 슬프게도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왔다. 온 몸에 여드름이 😡😡😡😡
응급실에서 맞은 주사에 스테로이드 성분도 있는데 이걸 매일 밤마다 맞았으니 부작용이 올 만함.
응급실에서 처방받은 약에도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었다.
진짜 심하게 올라올 때만 먹어야 하는 약을 아프니까 하루 3번씩 먹었으니 + 주사로도 맞았으니 부작용이 올 만 하긴 했는데,
지금도 너무 억울하다.
구구절절 건강얘기를 했네. 덕분에 듄 1권 보면서 편히 쉬려고 했건만.. 듄은 무슨.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하자.
저 건강하고 싶다구요!! 회사에 민폐끼치는 사람 되기 싫다구요 !!